아울렛 서비스 교육에 대해

2008/06/20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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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2001 아울렛 구로점에서 서비스 교육이 있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 개봉역으로 가게 되었다.

원래 저번주에 받기로 되어 있었는데, 9시 30분에 도착했지만 입장을 제지 당하여 교육을 들을 수가 없어서 이번 주에 다시 가게 되었다.

이번엔 1시간 20분이라는 넉넉한 시간을 두고 출발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지각을 하게 되었다.

4호선이 매우 느리게 운행을 하는 바람에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기 때문이었다.

난 이번에도 9시 20분에 도착하여 지각을 했다. 하지만, 이번엔 날 통과시켜주는 것이 아닌가.

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저번과 단지 10분의 차이가 있었을 뿐 지각을 한 것은 마찬가지였는데..

나와 함께 도착한 한 여성 분이 있었는데, 바로 나와 같은 중계점에서 같이 단체 면접을 봤던 여성분이었다.

이건, 인연인가. 하지만 지각 때문에 막 뛰어서 들어온 우리였기에 말을 걸어볼 '새'가 없었다.

9시간 동안 펼쳐진 화려한 교육의 내용은 매우 단순했다. 바로 '서비스' 한 가지 내용이였다.

한 두 시간이면 될 내용인데, 무려 9시간 동안 직원들을 세뇌시키며 반 강제적이며 열정적으로 교육에 참여시켰다.

게다가 오후 4시 부터는 필기와 실기로 나누어 시험을 보게 하였는데, 이 부분 때문에 난 어의없음을 느꼈다.

똑같이 7시간동안 열심히 교육을 받았는데, 테스트를 받게 해서 누구는 수료증을 발급해주고, 누구는 안해준다는 말인가.

필기 시험은 교육 내용들을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적어야 하는 주관식도 있었고, 틀리거나 맞는 내용을 고르는 객관식도 있었다.

100점 만점 중 80점 이상 만이 수료증을 발급한다는 전제를 내걸었기 때문에 열심히 외워서 적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실기 시험은 교육에서 알려준 미소와 인사를 앞에 나가서 테스트 받고, 마음에 들면 제자리에 가서 앉게 하고, 그렇지 않으면 거울 앞에 서서 계속 연습을 하게 하고 다시 테스트를 받게 하였다.

이 실기 시험에서 통과하지 못한 사람은 약간의 기분 상함과, 민망함, 그리고 수치심을 느꼈을 법 한 시험이었다.

이러한 시험들을 통과한 후에 수료증을 발급 받았는데, 난 어의없음과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매우 허접하게 생긴 종이 쪼가리에 소속과 성명을 볼펜으로 적은 매우 허접스러운 수료증이었다.

이건 뭐 대충 비슷하게 아니 똑같게 만들어서 명함 용지에 인쇄하고 볼펜으로 쓰면 그만인 모습이었다.

교육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중계점에서 함께 일하게 된 두 여성분과 함께 대화하며 서로의 허무함을 달래며 집으로 돌아왔다.

어제는 매우 '보람된' 하루였다. 교육을 받고 수료증을 발급 받아서가 아니라 나와 같은 '새'직원 여성 두 분을 알게 되어서.



캄보디아에 우물 만들어주기

2008/05/26 22:12



동남아시아 지도를 보면, 캄보디아라는 나라가 있어요..
앙코르와트라는 유명한 유적지가 있는 캄보디아라는 나라,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죠.
그 나라에는 전체 인구의 약 13% 정도만 깨끗한 물을 마실 수가 있다고 하네요.
그 만큼 먹는 물이 귀한 나라인 셈이죠.
아마도 우리가 앙코르와트라는 유명한 유적지에 감탄하고 있는 사이, 그 유적지를 보존하고 있는 나라의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웹서핑을 하던 중 환경재단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는데요, 환경재단 홈페이지와 다음 홈페이지를 가봤더니 환경재단과 함께하는 캄보디아에 우물 만들어주기 캠페인이 있어서 참여하게 되었어요. ^-^
전 그곳에 직접가서 캄보디아 어린이들의 행복을 위해 직접 봉사 활동을 하며 도움을 주고 싶네요. ^^

주최 : 환경재단 (http://www.greenfund.org)



WhiteStorm

2008/03/18 15:17

이제 제 블로그인 uworld의 방문자 수가 10,000명이 넘었네요.
별 내용 없고, 업데이트도 별로 안하는 이곳을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ㅡ^/
오늘은 만명 돌파를 기념하며 제 닉네임과 관련된 두가지 내용을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하나는 웹서핑 중에 제가 찾아낸 그림 한 장이구요, 다른 하나는 영화 한 편입니다.
그 그림은 바로 제 닉네임인 WhiteStorm(화이트스톰)을 주제로 그려진 그림인데요.
구글에서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을 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제 닉네임이 영화 제목이 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지난 2000년에 개봉했던 홍콩영화 백색폭풍(White Storm)인데요.
영화를 좋아하는 저도 몰랐고,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몰랐을 거라 예상됩니다.ㅎㅎ;;



Abstract White Storm

먼저 그림입니다.
바로 이 그림이 'Abstract White Storm'이라는 제목을 가진 그림입니다.
출처는 Kazuya Akimoto Art Museum 이구요.
그림 정보에는 acrylics, 42x31cm이라고 되어있네요.
이름을 보니 예술감각이 뛰어난 일본의 예술인 일듯 하군요..^^
제 생각으론 아마도 어떠한 설원 지역의 날씨를 표현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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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영화 백색폭풍입니다.
백색폭풍이라는 제목을 가진 이 영화는 진회의 감독이 제작하여 2000년에 개봉했던 홍콩 영화인데요.
과연 영화에서는 사전에 나와있지 않는 '백색폭풍'을 무엇으로 표현했을까요?
네이버 영화에 소개되어 있는 내용을 보려 했는데, 나와있는건 기본적인 내용인 국가와 감독, 배우 소개 말고는 아무 내용도 없더군요..;
출연 배우들을 살펴보던 중 여주인공인 임아시라는 분을 보게 되었는데, 제법 매력적인 여배우였어요.ㅎㅎ
음.. 인기가 좀 있어서 우리 대한민국에 수입이 되었다면 저도 극장에서 보았을 법 한데..ㅋ
아무 내용도 없고 감상평도 없길래 40자 평에 제가 한 마디 적어놨습니다.
"제목만으로도 매력적인 영화."라고..ㅋㅋ


3.1절이에요.

2008/03/0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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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1절이네요. 모두 태극기를 달아주세요. ^^


STARBUCKS Coffee House Blend

2008/01/12 20:41
스타벅스 커피 하우스 블렌드
스타벅스 커피 하우스 블렌드

집에서 원두커피를 마시는 것을 즐기는 저는 얼마 전 석훈형에게서 받은 원두를 다 마시는 바람에, 인스턴트 커피믹스를 마시다가 결국 고민 끝에 인터파크에서 STARBUCKS Coffee House Blend 원두를 구입했어요.
어제 웃찾사를 보러 SBS 공개홀에 다녀오는 바람에 택배를 직접 받지는 못했지만 다행히 어머니께서 집에 계실 때 와서 무사히 받을 수 있었죠.ㅎ
박스는 비록 주전자 포장용 박스였지만 내용물은 스타벅스 커피가 맞더군요.ㅋㅋ
택배를 받으신 어머니께서 왠 주전자를 시켰냐며 말씀하셨지만 동생이 뜯어본 후 '커피구나!' 하셨지요;;
어제 밤에 웃찾사를 보고 온 후, 바로 원두를 그라인더에 넣어 곱게 갈아서 커피머신에 넣고 끓였지요.
무엇보다 커피 향이 아주 좋았어요. 커피를 끓일 때부터 나는 향이 아주 진하고 구수해서 정말로 가족들이 이 향 때문에 커피머신 앞에 모여들었죠..ㅋㅋ
하우스 블렌드 원두는 아라비카(Arabica) 커피 원두로 이루어져 있고, 스타벅스에서 제조해서 커크랜드(KirkLand)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 제품이에요.
인터넷 쇼핑몰들을 돌아다니다가 결국 인터파크에서 구입했죠. ^^
배송비 포함해서 만오천원 정도가 나왔어요. 이 정도 가격이면 뭐 저렴하게 산 것 같아요.ㅎㅎ
유통기한은 2008년 5월 3일까지라고 되어있네요. 정확히 말해 가장 좋은 맛을 보증할 수 있는 기간이 이 기간까지 라는 거겠죠.ㅎ
아마도 5개월 정도면 이 커피를 다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커피 용량이 907g이었으니까 제가 갖고있는 커피 통이 꽉 차고도 약 200g 정도가 남아서 다른 작은 통에도 넣어서 보관하고 있어요.ㅎㅎ
이제.. 커피를 좋아하는 제 친구들도 불러서 끓여 마실 예정. ^-^


'태안 사고는 조작이다?'

2008/01/08 16:34

태안 기름 유출 사고는 '조작'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네요.
유조선 충돌 사고에 대해, 또 초동 대처를 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어떤 의문점들이 있는지
아래에 동영상을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위 동영상의 내용들이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만,
만약 사실이라면 조작을 한 사람들은 그에 맞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6 도쿄여행 1일째 세번째 이야기 - 아사쿠사

2008/01/07 21:23

우에노와 아사쿠사를 오가는 마을버스

 우에노와 아사쿠사를 오가는 동-서간 마을버스.




마을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
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



게이세이 우에노역 앞에서 버스를 탄 우리는 약 30여분 걸려서 아사쿠사로 이동했어요.
가는 도중엔 우에노 근처에 학교와 학원들이 있는 학원가도 지났구, 상점가들과 주택가들도 볼 수 있었어요.ㅋ
역시 지하철을 타느니 버스를 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죠.ㅋ
전 서울에서 다닐 때 주로 지하철을 이용하긴 하지만 도쿄를 여행하는 사람으로서의 이곳에서의 이동 방법과는 분명 다르죠.ㅋㅋ
우리가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해가 지고, 저녁 즈음이 되어서야 아사쿠사역 앞에서 내렸어요.
아사쿠사역에 내리니 이곳도 역시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라서 저녁이라도 사람이 많았죠.
우린 책에 나온대로 아사쿠사에서 유명한 길인 나카미세를 둘러보기로 하고 버스를 타고 왔던길로 되돌아갔어요.
사실, 아사쿠사 역에서 내리지말고 그 전 정류장에서 내리는게 낫다는 것을 나카미세에 와서야 알았어요..;;
아사쿠사 역에서 나카미세까지 걸어갔는데 길도 헤매는 바람에 시간도 낭비되구, 이렇게 오래 걸릴줄은 몰랐답니다;; ㅠ.ㅜ
게이세이우에노-(동-서간마을버스,30분,100엔)-아사쿠사



나카미세 입구

나카미세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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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미세 앞에서.



어쨋든 우린 좀 늦은 시각에 나카미세에 도착했어요.
이곳에 오니 입구에는 큰 문이 있었는데 문 중앙에는 호롱불에서 불을 감싸고 있는 호롱이 크게 확대되어 입구를 표시하는 글이 적힌채 걸려있었어요.ㅋ
하지만 중요한 건 불이 켜지지 않는 다는 것. -.- 안에 전등을 설치하지 않았더군요.;;
그리고 문은 문인데 이곳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돌아 들어가야 한다는 것. -_-ㅋ
아무튼 문 앞에 서있던 많은 사람들과 함께 막 사진을 찍고는 돌아서 들어갔어요.
그러자 기념품을 파는 듯한 상점들이 아주 길게 쭉 늘어서 있었어요.
이 장면은 바로 원근법이 아주 잘 나타나 있는 장면이었죠.ㅎㅎ
이곳에서는 정말 많은 종류들의 제품들이 있었는데, 음식에서 부터 완구, 부채, 여러 기념품들이 있었어요.
뭐, 우린 첫날에다가 짐도 많은 관계로 모두 무시를 하고 쭉 걸어갔죠.ㅋ
사실.. 돌아와서 생각한건데, 이곳에 갔을 때 기념이 될 만한 제품을 찾아 구입했어야 했어요.
계획들을 살펴보면 이같이 전통있는 기념품들을 볼 수 있는 곳이 앞으로는 별로 없으니 말이죠. ㅠ
이곳을 끝까지 가니 터널같은 곳이 나왔는데 지나가 보니 센조지가 나왔어요.ㅋ



센조지에 도착해서

센조지에 도착해서.




센조지의 오층탑
센조지의 오층탑.




이제 센조지에 들어와서는 쭉 둘러보니 사람들은 별로 없었고, 모든 문은 닫혀있었어요.
이제 오후 7시쯤이 되었으니 그럴만도 하죠. -_-ㅋ
하지만, 이곳은 저녁에 오면 비춰지는 조명에 아주 이쁘게 빛나고 있는 센조지의 건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경복궁이 밤마다 아주 이쁘게 빛나고 있지요.ㅋㅋ
빛나는 센조지를 감상하며 사진으로 담은 뒤, 배가 엄청 고파진 우리는 저녁을 먹기 위해 카페에서 검색하며 알게된 맛집을 찾아서 센조지의 뒷편으로 나갔어요. ^-^
센조지의 뒤에는 센조지 병원이 자리잡고 있었어요.
우린 첫날의 저녁을 맛있게 장식할 '그릴 사쿠라'를 찾기 위해 센조지 병원의 주변 골목들을 뒤지기 시작했어요.
먼저 병원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나오는 골목부터 뒤지기 시작해서 옆골목, 그 옆골목까지 뒤지고는 다시 횡단보도를 건너서 옆골목, 그 옆골목을 뒤지고는 지쳐서 앉아버렸어요. -_-ㅋ
음... 잠시 고민하던 우리는 여기까지 왔으니 꼭 먹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때부터 길을 물어볼 동네 사람을 찾기 시작했죠.
그곳의 위치를 묻기 위해선 이 주변의 지리를 잘 알만한 동네 사람이 필요했고, 친절한 답변을 받기 위해선 약간 젊고 결혼 한듯 보이는 커플이 제격이었어요.ㅋ
센조지 병원에서 두블럭 간 지점의 골목에서 적당한 커플을 찾아서 길을 물었답니다. 영어로.ㅋ
그랬더니 고개를 기우뚱 하더니 서로 얘기를 하다가, 남자분이 핸드폰으로 뭔가를 막 찾기도 하다가 여자분이 '아! 알아요' 라고 하는 듯한 일본어를 쓰시더군요.ㅋ
우린 갖고있던 샤프와 메모장을 드렸는데 적지 않으시고 뭔가 고민하시더니 'Go together'라는 말을 하시더군요.ㅋㅋ
우린 순간 놀랐어요. -ㅁ-
하지만 또다른 속으론 '제대로 잡았어!' 라고 둘이 속삭였죠.ㅎㅎ
그 커플은 우리를 센조지 병원 쪽으로 데려가서는 이곳이 센조지 병원이라고 하시더군요.ㅋ
음... 병원 근처에 있다고 얘기했더니 병원까지 가자는 소리였나? -_-
하지만 여자분이 길을 건너서 저쪽 골목을 가리키셨어요.
우린 같이 횡단보도를 건너서 처음 갔던 골목으로 들어갔는데, 우리가 가지 않았던 깊숙한 곳까지 쭉 가시더니 저곳이라고 가리키셨어요.
우린 고생 끝에 그릴 사쿠라에 도착한거죠. ^ㅡ^
우릴 이곳까지 데려다 주신 분들께 감사의 표시가 아까 우에노에서 구입한 초콜렛들 중 박스 1개를 드렸어요.ㅋ
서로 인사를 다시 나눈 뒤 우린 고대하던 저녁을 먹기 위해 안으로 들어갔어요.



그릴 사쿠라에 도착해서

그릴 사쿠라에 도착해서.
 
 
 
숯이 담겨있는 물병과 주방의 모습
숯이 담겨있는 물병과 주방의 모습.



계란 후라이와 함께한 햄버그 스테이크
계란 후라이와 함께한 햄버그 스테이크.




육질이 살아있는 가츠샌드위치
육질이 살아있는 가츠샌드위치.


그릴 사쿠라는 센조지 병원의 건너편 골목에 있는 작은 양식집입니다.
하지만 음식의 맛이 뛰어나고 주인 분들인 부부 두분이 친절해서 이곳 근처의 사람들이 많이들 찾는 곳 같았어요.
안으로 들어가자 약 10평 정도 되어 보이는 내부가 모두 한눈에 들어왔어요.
안에는 넷씩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세개정도 있었고, 앞쪽엔 바 형식의 좌석이 10개 정도 있었어요.
우린 바에 앉아 먹기로 하고는 가운데에 앉았죠.ㅋ
카페에서 확인한 대로 이 가게를 운영하시는 분은 노부부였어요.
그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세분이었는데 모두 노인 분들이었죠.
일단 자리에 앉았더니 얼음물이 나왔어요.
우리 컵에 채워준 물이 담긴 물통을 살펴보니 안에는 숯이 담겨있었어요.
정화할 때 숯을 쓴다는 말은 들은적이 있지만, 실제로 물통에다가 숯을 쓰는 경우는 처음보는지라 매우 신기하게 쳐다봤죠.ㅋㅋ
이곳에서 저녁을 먹는 동안 숯으로 정화시킨 맑은 물을 마셨답니다. ^ㅡ^ㅋ
우린 주문을 위해 메뉴판을 받았지만 모두 일본어로만 씌여있었어요..ㅠ
음... 고민하던 우린 주위를 둘러보고는 음식의 사진을 발견했죠.ㅋ
일단 햄버그 스테이크와 샌드위치를 먹으러 갔고, 이 메뉴는 모두 영어로 이루어져 있으니 우린 메뉴판을 무시하고 사진을 가리킨 뒤 영어로 두가지의 메뉴를 하나씩 달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아주머니께서 햄바크스떼이쿠, 가쯔샌드 라고 말씀을 하시더군요.ㅋ
이제 주문이 완료된거죠.ㅋㅋ
주문한지 10분 정도가 흐르자 햄버그 스테이크가 먼저 나왔어요.
접시 위에 두꺼운 스테이크가 있고, 그 위로 반숙의 계란이 덮고 있었으며, 옆에는 당근과 브로콜리가 장식하고 있었어요.ㅋ
약간의 텀을 두고 가츠샌드가 나왔어요.
비록 저녁으로 먹기엔 둘 다 적은 양이었지만 일본의 식생활과 금전적인 면을 생각한다면 뭐 우리로썬 어쩔 수 없는 양이었죠.ㅋ
음식의 맛은 예상대로 뛰어났어요. 햄버그 스테이크는 우리나라에서 보통 먹는 스테이크의 맛과 좀 비슷했고, 가츠샌드는 매우 특이했어요.
우리가 생각하고 있던 샌드위치가 아니라 두꺼운 육질이 씹히는 정말 맛있는 하지만 색다른 샌드위치였죠.
우리의 입과 혀는 아주 소중한 경험을 했답니다. 적은 양이었지만 앞으로 다시는 맛볼 수 없는 명품의 맛이었죠.ㅋㅋ
우린 가츠샌드에 반해버려서 하나 더 주문하고 싶었지만 메뉴당 1,400엔인 메뉴를 하나 더 주문했다가는 적어도 두끼는 굶어야 할 듯 싶어서 꾹 참았죠..ㅠ
우린 맛있는 경험을 한 뒤 사쿠라에서 나왔답니다. ^ㅡ^
도쿄의 여행중 아사쿠사를 가실 분들은 이곳에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비록 거리는 좀 멀지만 일단 먹어보면 먹고난 뒤 추가로 테이크 아웃을 외칠지도 모릅니다.ㅋㅋ
 
우린 사쿠라를 마지막으로 첫날의 일정을 마치고 우에노역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으로 향했어요.
음... 하지만 버스는 생각보다 일찍 끊기더군요.ㅋㅋ
아사쿠사 역에서 약 8시쯤이 막차였어요. -ㅂ-
그래서 우린 아사쿠사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우에노역으로 간 뒤 JR을 타기로 하고 아사쿠사역으로 갔어요.ㅋ
우에노에 도착해서는 JR을 타고 우리가 여행 기간동안 지낼 곳인 선배 홍성이형의 누님의 가게가 있는 곳인 히가시 오미야 역으로 향했어요.

JR을 타고 오후 11시쯤에 히가시 오미야역에 도착한 우리는 누님께 전화를 걸어 위치를 확인하고는 가게로 갔어요.
누님께서는 역 근처에서 한국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을 경영하시고 계셨어요.
학생들을 좋아하신다는 누님은 동생의 후배인 우릴 매우 반겨주셨어요. ^ㅡ^
물론 내 친구인 현성인 후배가 아니었지만 다같이 동생같고 조카같이 생각하고 계셔서 우리에게 매우 친절하셨답니다.
우린 최대한 실례가 되지 않도록 손님이 없고, 가게가 문을 닫을 시각에 거의 맞추어서 갔어요.
집으로 들어가실 때 맞추어 가기 위해서였죠.ㅋ
가게 안에서 우리와 잠깐의 이야기를 나누시는 동안 미리 연락을 하셨는지 우릴 집까지 데려가기 위해 동생분이 오셨어요.
그래서 우린 차를 타고 동생분과 함께 집으로 가게 되었죠. ^ㅡ^
아사쿠사-(도쿄지하철긴자센,5분,160엔)-우에노-(JR우츠노미야센,30분,570엔)-히가시오미야


 
일본의 수도 도쿄에 도착하여 처음 방문한 곳인 우에노와 아사쿠사.
우에노에서는 일본의 거대한 공원과 그 내부에 있는 사당과, 역 근처에 있는 큰 시장을 돌아보며 일본의 문화를 느꼈어요.
아사쿠사에 와서는 나카미세라는 유명한 길을 가볼 수 있었고, 사쿠라라는 맛집에서 환상적인 맛을 경험했어요.
첫날 일정은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돌아와서도 생각했답니다.
우린 이렇게 첫날을 마무리 하고는 오전 2시쯤에 일본의 히가시 오미야에 있는 한 이쁜 집에서 잠을 자게 되었죠.ㅋ



8월 18일 금요일 [1일째]

김포공항-(JAL항공,2시간5분)-하네다국제공항

하네다국제공항-(무료셔틀버스,10분,0엔)-하네다공항제1포트

하네다공항제1포트-(도쿄모노레일,20분)-하마마쓰초

하마마쓰초-(JR야마노테센,20분,모노레일+JR=500엔)-우에노

우에노-(도보)-게이세이우에노

게이세이우에노-(동-서간마을버스,30분,100엔)-아사쿠사

아사쿠사-(도쿄지하철긴자센,5분,160엔)-우에노

우에노-(JR우츠노미야센,30분,570엔)-히가시오미야



2006 도쿄여행 1일째 두번째 이야기 - 우에노

2008/01/07 20:55
우에노 공원의 사당
우에노 공원의 사당.


공원의 숲길에서
공원의 숲길에서.
 
 
공원 근처 자판기에서 뽑은 대형 캔콜라
공원 근처 자판기에서 뽑은 대형 캔콜라.


공원 내부 사당의 입구에서
공원 내부 사당의 입구에서.



우에노역에 도착해서 서쪽 출구로 나가면 바로 우에노 공원의 입구가 보입니다.
역 근처에는 각종 박물관과 미술관이 함께 있는데요, 우린 약간 남쪽으로 걸어내려가서 우에노 공원을 쭉 돌고 북쪽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역쪽으로 돌아오는 루트로 정해서 돌아다녔어요.
우에노역은 상당히 큰 역입니다. 노선이 거의 10개 정도로.ㅋ
우린 계획을 짤 당시에 우에노와 아사쿠사를 하루 일정으로 잡았었는데, 디즈니랜드와 오다이바를 각각 하루 일정으로 나누기 위해 일정을 수정하고 오늘 오후부터 저녁까지 돌아다니기로 정했지요.
금요일인 평일에도 우에노공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었어요.
공원으로 들어가면 숲이 울창한 길이 있고, 태양이 바로 내리쬐는 호수길이 있는데, 우린 호주쪽을 먼저 갔다가 호수를 한바퀴 돌고는 숲이 있는 북쪽으로 갔어요.
호수에 들어서면 두가지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오리 보트를 타고 호수를 돌아다닐 수 있게 만들어놓은 호수와, 물 위로 무슨 식물인지 알 수 없는 식물들로 가득해서 호수인지를 분간할 수 없는 호수.
호수는 이렇게 두개로 나눠져 있답니다.ㅋ
근데 호수의 남쪽을 도니 마치 길이 끝난거 같더군요.;;
그래서 혹시 길이 약간 밖으로 나 있나? 해서 밖으로 좀 나갔더니 공원과는 벽으로 막혀있는 길로 계속 가게되었어요..;; ㅠ
우린 끝까지 가다보면 공원 입구가 있을거라 생각하고는 쭉 올라갔더니 주택가가 나오더군요;;
이곳을 지나보니 모노레일이 위로 지나가는 길이 보였어요.
공원의 입구가 이곳에 있었고, 우리가 지나왔던 길의 근처까지 이미 와 있었던거죠.ㅋㅋ
기내식으로 먹은 점심으로 버티며 걷던 우린 지나다니면서 수도없이 많은 자판기들을 봤어요.
우리나라와는 다른 모습들이었는데, 정말 길을 걷다보면 좀 심심하다 하면 자판기가 있고, 또있고 아주 널려있답니다.
특히 코카콜라 자판기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있더군요.ㅋ
우린 그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아먹기로 하고 가까이 갔는데 아주 큰 캔을 보게 되었어요.
코카콜라 500ml의 대형 캔이었는데 가격은 130엔이었어요. -ㅁ-
다른 음료수들과, 일본의 물가를 생각해보면 싼 가격이었지요.ㅋ
우린 이 캔콜라를 공원을 걸어다니면서 마셨는데 몇몇 사람들이 쳐다보더군요. ㅎㅎ
일본은 자판기가 아주 많은데, 문제는 사람들이 자판기를 많이 이용하지 않는 것 같아 보였어요.
그럼 왜! 자판기가 많은 것일까요? 그렇다면 우리 같은 외국인들을 위한 것인가.. -_-ㅋ


공원 중앙에 있는 분수대

공원 중앙에 있는 분수대.
 
 
화살표 모양의 가로등과 날아가는 새
화살표 모양의 가로등과 날아가는 새.


도쿄 국립 박물관
도쿄 국립 박물관.



이제 우린 공원의 북쪽으로 이동했어요.
가는 도중 동물원이 보였는데 입장료가 있어서 무시하고는 계속 올라갔더니 분수대가 나왔어요.
2007년 11월이던가? 이 분수대 앞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이 팬 사인회를 열었다죠?ㅎㅎ
우린 그 분수대 앞에서 시원하게 물을 맞으며 사진을 찍고는 더 위로 올라가 의자에 앉아서 주변을 지도로 확인했어요.
지도를 보니 공원의 밑으로 게이세이혼센이 지나고 있더군요. 공원의 밑을 지하철이 관통하고 있다니.. 이런..;; ㅋㅋ
우린 이곳에서 오른쪽 길로 가서 내려가면 역이 나오니 그쪽으로 가기로 정한 뒤 이미 입장 시간이 지나 입장할 수 없는 도쿄 국립 박물관 앞에서 사진을 찍은 뒤 과학 박물관 쪽으로 이동했어요.



국립 과학 박물관의 고래

국립 과학 박물관의 고래.



공사중인 국립 과학 박물관
공사중인 국립 과학 박물관.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본 지옥의 문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본 지옥의 문.



이쪽 길로 들어서니 학생들도 많이 보였고, 한국 사람들도 많이 보였어요.ㅋ
우린 아마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길로 다녔던거 같아 보였어요.;;
이제 국립 과학 박물관이 나왔는데 이곳도 입장료가 있기 때문에 앞에서 사진만 찍고는 가려던 중 고래를 만났습니다. -ㅂ-
과학 박물관 입구의 왼쪽을 보면 머리를 박고있는 고래를 볼 수 있는데 마치 땅 속으로 들어가려는 중인 것으로 보였어요.;;
이 길을 지나가면 국립 서양 미술관이 나와요.
미술관 답게 멋진 외관을 갖고있는 미술관이어서 가보고 싶었지만 입장료의 압박으로 가지 않았고, 그 옆을 보니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애니메이션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보았던 문이 있었어요.ㅋ
전 신기해서 가까이 가서도 보고 사진으로도 담았죠.
아주 섬세하게 표현된 조형물이었는데 아마도 르네상스 시대의 작품인 듯 했어요.
그 옆에는 로뎅의 조각품이었던거 같아요.
잠시나마 단 몇개였지만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죠. ㅋㅋ
우린 이곳을 마지막으로 공원을 나섰어요.



공원옆 카페에 있는 이쁜 가로등

공원옆 카페에 있는 이쁜 가로등.



공원을 나오니 카페가 있었는데, 이곳 중앙에 있는 가로등이나 나무들을 이쁘게 장식해놓아서 사진으로 담았어요.
미술관 옆의 카페여서 그런지 이쁘게 잘 꾸며놓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카페 옆에는 버스정류장이 하나 있었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우에노역과 아사쿠사 역을 오가는 마을버스입니다.
동-서 버스라고 씌여있는데, 우린 이것을 타기로 정하고, 가보고 싶은 곳이 있어서 다시 역의 남쪽으로 갔답니다.ㅋ


게이세이 우에노역 앞
게이세이 우에노역 앞.



우에노역의 남쪽으로 쭉 가서 위로 JR이 지나는 건널목을 지나면 아메요코가 나옵니다.
이곳은 우에노에 있는 유명한 시장인데, 싸고 좋은 물건들이 많이 있고 재래시장의 풍경도 보여서 아주 좋았어요.
우린 이곳을 한바퀴 쭉 돌고는 사고싶다는 충동을 느낀 제품들을 어렵게 지나치고는 나오던중 한가지 풍경을 보았는데, 천엔샾이었어요.
천엔이면 우리나라 돈으론 8,500원 정도인데, 가까이 가서 보니 초콜렛을 팔고 있었어요.
근데, 산더미처럼 쌓여있더군요. 천엔을 내고는 박스 형태로 판매하는 초콜렛을 약 10박스 정도로 가져가는 것이 아닌가...ㅋ
우린 합의 하에 500엔씩 합해서 사기로 결정하고는 가서 천엔을 내밀어보니 봉투를 들고 웃기는 표정으로 일본말로 뭐라뭐라 하면서 초콜렛을 하나씩 넣더군요.ㅋㅋ
내 예상으로는 하나더! 하나더! 또 하나더! 이러는거 같았어요.ㅋ
그러다가는 보너스~ 또 보너스! 계속 넣다보니 정말 많더군요..;; -ㅁ-
플라스틱 병에 든 동물 모양의 쿠키와 함께 한보따리의 초콜렛을 사들고 쌩유~ 한 뒤 아메요코를 나왔어요.
우린 아까 본 버스를 타기 위해 도로의 구조를 잘 봤어요.
이곳에서 서쪽으로 길을 한 번 건너면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여기서 타면 아까의 공원 앞으로 갈 수 있겠더군요.
그래서 길을 건넌 뒤 버스정류장 앞으로 갔어요. 정류장 뒤에는 게이세이센을 탈 수 있는 역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는 곳이랍니다.
우린 이곳에서 100엔을 내고 아사쿠사역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탔어요. ^ㅡ^



자, 오늘은 2006년 8월 18일 금요일입니다.
저 경진이(WhiteStorm)와 제 친구 현성이(ThunderStorm)가 2주 동안 계획한 도쿄 여행을 떠나는 날이자,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날입니다.
저흰 도쿄 여행을 떠나기 직전까지 여러 어려움과 함께 했었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여권도 이미 있었고, 군대는 면제 받은 상태이어서 별 지장이 없었지만, 해외여행이 처음이라 계획을 세우는 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구요.
현성이의 경우에는 계획할 당시 아직 여권이 없었고, 군대도 아직 다녀오지 않은 상태이어서 병무청의 허가와 함께 여권을 신청해서 출국 전까지 발급 받아야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었지요.
여행 준비를 시작한지 약 2주뒤 이자 어제인 17일에 현성이의 여권이 나왔답니다.ㅋㅋ 아이고 아슬아슬;; -ㅁ-
 
우린 계획을 세울 당시 가장 먼저 도쿄 여행에 관한 책을 구입해서 몇번씩 읽어보고 함께 어느 곳에 가볼 지 상의했습니다.
사실 제가 먼저 3주 전쯤 계획하고 현성이가 1주 뒤에 합류한 여행이라 가고싶은 곳은 제가 이미 정해놓은 상태였어요.
책을 돌파해버리니 어느곳이 좋을 지 딱 나오더군요.ㅋㅋ
그 다음엔 가고싶은 곳의 위치들을 짚어보고, 루트를 정했습니다.
어디를 먼저가고, 어디와 어디는 함께가면 좋고 이런 것들을 하나 둘 정해서 계획을 완성했습니다.
우린 아주 상세한 계획을 원했기 때문에 이동 시간과 교통비까지 모두 계산을 해놓았어요. ^-^;
이렇게 모든 여행 계획 준비를 끝내고 여행 전날인 목요일에 국민은행에서 환전을 한 뒤 여행 준비까지 다 마쳤답니다.
 
8월 18일 새벽 2시. 우린 마지막에 약간 수정된 계획들 때문에 여행 날인 오늘 아직까지 잠을 자지 않고 계획을 짜고 있었답니다..;;
그렇게 준비를 마져하고 잠이 들었고, 오전 6시에 일어나서 나갈 준비를 마치고 김포공항으로 함께 이동했어요.
우리 둘 다 같은 동네에 살고있습니다. 수유역과 쌍문역이 가까운 창2동에 살고있지요.
오전 7시쯤에 집앞에서 만난 우리는 김포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우린 최대한 출근 시간대와 겹치지 않게 일찍 나오려 했지만 피곤함에 찌들은 우리는 결국 출근 시간대를 딱 맞추어 지하철을 타게 되었는데 운이 좋게도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ㅋ
쌍문역에서 타서 4호선을 타고 동대문운동장에서 5호선으로 갈아타고 여의도를 지나니 사람들은 많이 줄어들었고, 우린 앉아서 잘 갔답니다.ㅋㅋ
김포공항에 도착한 시각은 8시 30분.
우린 11시 30분 비행기를 타기 위해 3시간 일찍 8시 30분에 도착하게끔 계획을 짜고 실행에 옮겨 도착했지만..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
줄은 커녕 직원 조차도 보이지가 않더군요..;; ㅋㅋ (김포공항으로 가시는 분들~ 2시간 전에 오셔도 충분합니다.ㅋㅋ)
우린 그냥 김포공항을 둘러봤답니다. ^^;;
사실 어렸을 때 한 번 와봤는데 기억은 나지 않고 하니 처음 온거나 다름없는 거지요.ㅋ
쭉 둘러보고 다시 돌아오니 사람들이 줄을 스기 시작해서 우리도 그때 줄을 섰어요.
탑승 수속을 밟는데 걸리는 시각은 정말 금방이었어요.
2시간 전쯤부터 수속을 밟았는데 약 30분 정도가 걸렸을 것으로 기억됩니다.;;ㅋㅋ
이제 우린 탑승하기 위해 대기실로 가서 앉았습니다.
이곳에 도착하자 너무 일찍 들어왔는지 손에 꼽을 정도의 사람밖에 없었습니다. -.-ㅋ
음.. 역시 초행길은 이렇구나.. 라는 생각이 들던데요..ㅠ
우린 그렇게 1시간 정도를 PSP와 함께하며 기다린 뒤 드디어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ㅡ^
우리가 타고갈 항공기는 JAL 항공의 보잉 747 항공기였습니다. 우하하.ㅋ

비행기에 탑승해서 찍은 ANA 항공의 Airbus 항공기
 
비행기에 탑승해서 찍은 ANA 항공의 Airbus 항공기.


비행기에 탑승할 때 길게 늘어선 줄을 본 우린 "젤 마지막에 타자." 라고 결정한 뒤 줄을 서지 않고 모두가 탑승하고 줄이 아주 짧아질 때 까지 앉아서 사진도 찍고 PSP도 하며 버티고 있었습니다.ㅋㅋ
정말 우린 거의 마지막에 탑승을 하게 되었고, 전 드디어 비행기에 탑승하게 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두근두근.ㅋㅋ
탑승하는 길은 약간 길었습니다. 한참을 걸어 갔던거 같아요.ㅋ
그렇게 걸어서 비행기로 들어간 우린 자리에 앉았습니다.
앉고나니 우리 자리는 오른쪽 날개 위였습니다. ^ㅡ^
창가쪽은 3개의 좌석이 있는데 당연히 늦게 들어간 우리보다 먼저 오신 덩치 있으신 일본 사람이 복도측에 앉아있었는데 우릴 위해 일어나서 비켜야만 했고, 우린 그렇게 앉았습니다.ㅋ
우리가 탑승한 비행기 옆에는 ANA항공의 비행기가 서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재미삼아 사진으로 담았구요.ㅎㅎ
이제 비행기가 출발을 하게 되면 그 기분을 느끼게 되겠죠...ㅋ
전 비행기가 출발할 때의 느낌이 참 궁금했답니다. 그리고 이륙할 때의 느낌도요.ㅋ
모두가 탑승했다는 것을 알고있는 기장께서는 이제 출발을 하십니다. 두둥.
먼저 후진으로 탑승장을 벗어나고, 다시 핸들을 꺾어 활주로로 이동하는데 아주 큰 자동차였어요.ㅋㅋ
활주로에 들어선 비행기는 이륙을 위해 아주 빠른 속도로 전진했습니다.
이땐 정말 스릴이 느껴지더군요.ㅋㅋ
비록 스포츠카 처럼 소형이 아니어서 부족했지만 빠른 속도라는 것을 짐작케 했습니다. ^ㅡ^
그렇게 빠른 속도로 계속 가다가는 아무도 모르게 땅이 조금 내려가버렸어요.
우리가 올라간거죠..;; 이상한 느낌이 조금 들더니 하늘 위로 붕 떠올랐어요.ㅋㅋ
전 드디어 대한민국을 떠나 외딴 곳에서 여행을 하게 되버렸어요. @.@




기내식을 먹고 후식을 먹으며

기내식을 먹고 후식을 먹으며.ㅋㅋ



도쿄 상공에서 바라본 오다이바
도쿄 상공에서 바라본 오다이바


비행기의 각 좌석마다 LCD 액정과 리모콘이 있었고, 여러 책자들과 헤드폰이 있었어요.
처음 경험한 우린 사용법을 잘 몰라서 헤매다가는 실수로 리모콘 뒤에 부착된 전화를 눌러버리기도 했고, 결국 LCD를 켜게 되었답니다.ㅋㅋ
이곳에 저장되어있는 프로그램의 기능들은 다양했는데, 영화, 음악 등을 감상할 수 있었고, 비행기 외부에 설치된 카메라를 볼 수 있게끔도 되어있었구, 우리가 어디쯤을 지나고 있는지 GPS로 알아볼 수도 있었어요.
그리고 현성이는 여러 게임들을 찾아보더니 비행시간 내내 게임을 하더군요.ㅋㅋ
이렇게 30분쯤 지나고나니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저와 현성이는 아침식사를 6시쯤에 했으니 12시가 된 지금 배고플 수 밖에 없었어요.ㅠ
그래서...나오자마자 뚝딱 해치워버렸답니다.ㅋ
기내식은 일본식 도시락이었어요. 이곳에서부터 우린 일본의 음식을 먹기 시작했어요.
도시락은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반찬들은 뭐 간단하게 한개씩 나오는 그런 식이었어요.
이곳에서부터 우리의 도시락 생활이 시작된다는 것을 우린 아직 감지하지 못했답니다.ㅋㅋ
비행기의 착륙 예정 시각은 2시간 5분 뒤인 1시 35분이었는데, 약 1시쯤이 지나니 도쿄 근처의 상공이란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조금 지나자 도쿄가 보이기 시작했는데, 하늘이 매우 맑아서 사진으로 보던 도쿄도 대충 알아볼 수 있었어요.
하늘에서 바라본 도쿄는 참 아름다워 보였어요. 바다와 함께하고 있는..
착륙이 가까워 오자 오다이바가 보였어요. 우리가 셋째날에 가게 될 관광섬 오다이바.
이 것으로 하네다 공항과 오다이바가 가깝다는 것을 아주 잘 알 수 있었지요.ㅋㅋ
우린 예정시각보다 약 5분 정도 일찍 착륙하게 되었어요.
뭐 기류를 잘 탔다고 할 수 있겠죠? ㅋㅋ 아무튼 이렇게 무사히 착륙을 한 뒤 짐을 챙겨서 입국을 하기 위해 공항으로 갔답니다.
일본 하네다 국제공항은 예상보다 더 작았어요. 나리타는 크다고 들었고, 하네다는 한국을 오가는 항공선 몇개 빼곤 국내선이 대부분이어서 작다고는 들었지만.. 너무 작았어요.ㅋ
입국 심사는 생각보다 아주 금방이었답니다. 짐이고 뭐고 다 그냥 패스패스~ 몇일 있을 건지 묻고는 6일이라 답하니 바로 패스~
김포공항-(JAL항공,2시간5분)-하네다국제공항


10분 정도 걸려서 국제공항을 나올 수 있었어요.ㅋㅋ 마치.. Fast Pass? ㅋㅋ
우린 국제공항 입구에서 제1포트와 제2포트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제1포트로 이동했어요.
공항과 공항 사이의 도로는 생각보다 좀 복잡한 구조로 되어있었어요.
걸어서 직접 찾아가려는 생각을 전혀 들지 않게 했죠.ㅋㅋ
예상대로 국내선이 있는 제1포트는 상당히 컸어요.
안에 여러 상점가들과 기념품점들.. 그리고 아주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죠.
우린 예정대로 모노레일을 타고 도심으로 가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제1포트의 지하로 내려갔어요.
하네다국제공항-(무료셔틀버스,10분,0엔)-하네다공항제1포트


지하에 있는 모노레일역에 도착해서는 표를 구입하기 위해 매표기 앞으로 갔는데, 그 앞에 포스터 같은게 붙어있더군요.
바로 모노레일과 JR야마노테센 1회권이었어요.
이곳 공항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하마마쓰쵸에 내려서 JR야마노테센을 1회 탈 수 있는 일종의 할인표였는데 관광을 온 외국인들을 위한 표 같았어요.
우린 기 표를 두장 구입하고 하마마쓰쵸로 가기 위해 모노레일을 타러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갔어요.
이 부분은 우리나라와 전혀 다를게 없었답니다.ㅋ 마치 다시 김포공항으로 와서 5호선을 타러 내려가는 것과 같았죠.ㅋ
모노레일의 생김새는 뭐 특별하진 않았어요. 모노레일에 대해서 잘 알고있고 사진도 많이 봤기 때문에.
모노레일을 타고 안으로 들어가자 내부를 구경했는데 생각보다 구조가 불편하게 되어있었어요.
의자 구조 때문에 다른 칸으로 움직이기가 좀 불편했죠.
일단 타고 다른 칸으로 움직이려 한 우린 할 수 없이 그 자리에 짐을 내려놓고는 서서 가게 되었죠..;;
모노레일이 하네다공항을 벗어나면 지상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좋은 것은 바다위로 지나다닌다는 것이죠. 그리고 건물옆에 거의 붙어 지나갈 때도 있었어요.ㅋ
우린 모노레일을 타고 이렇게 도쿄의 외곽지역을 구경하며 바닷길을 따라 하마마쓰초로 갈 수 있었죠. ^ㅡ^
하네다공항제1포트-(도쿄모노레일,20분)-하마마쓰초


하마마쓰초에 도착하면 출구쪽으로 내려가서 표를 한 번 끊고 나와서 바로 JR로 갈아탈 수 있어요.
표가 들어갔다가 나오므로 꼭 다시 가져가야 합니다.ㅋㅋ
이제, 우린 도쿄의 2호선 역할을 하고 있는 녹색열차 JR야마노테센을 타고 우에노로 갑니다.
JR야마노테센을 타면 도쿄의 주요 지역을 죄다 가볼 수 있어요.
우리나라도 그렇듯이 도쿄의 주요 지역을 둥그렇게 돌고 있기 때문에 편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ㅋ
JR은 일본의 전철이에요. 지하철은 따로 있구요, 지상으로 다니기 때문에 구경하며 다니기도 좋구 가격도 지하철보다 싸며, 환승이 되기 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이 JR을 이용하고 있고, 여행자들도 도쿄에 가면 JR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ㅡ^
또한 운이 좋으면 급행을 탈 수도 있어서 시간을 절약할 수도 있어요.
JR을 타고 20여분 정도를 가면 우에노역에 도착합니다.
하마마쓰초-(JR야마노테센,20분,모노레일+JR=500엔)-우에노



Lamborghini Reventon

2008/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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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리벤톤 (Lamborghini Reventon)

람보르기니 시리즈를 너무 좋아하는 난... 보자마자 반해버렸다...ㅠ
이전에 선보였던 가야도르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너무너무 멋지다.
람보르기니는 모델별로 참으로 무언가 비슷한 스타일이면서도 다른 느낌이면서도 각각 너무나도 멋진 차다.

리벤톤은 마치 전투기를 연상케하는 느낌을 주고 있다. 진짜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멋진 차.
마치 금방이라도 로봇으로 변신할 것 같기도 하고, 날개를 펴고 날아갈 것 같기도 하고..

이 모델은 20대만 판매될 것이라는데 그 희귀성과 값어치가 상당할 듯 싶다.
차체는 탄소섬유(Carbon Fiber)로 되어 있고 340 km/h 속도까지 낼 수 있다.

내부 사진은 없지만 내부또한 놀라울정도로 멋지다 하는데 내부 사진도 보고 싶다.
정말 '차'를 만들기 보다는 '작품'을 만들어 내는 듯한 람보르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