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 탑승할 때 길게 늘어선 줄을 본 우린 "젤 마지막에 타자." 라고 결정한 뒤 줄을 서지 않고 모두가 탑승하고 줄이 아주 짧아질 때 까지 앉아서 사진도 찍고 PSP도 하며 버티고 있었습니다.ㅋㅋ
정말 우린 거의 마지막에 탑승을 하게 되었고, 전 드디어 비행기에 탑승하게 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두근두근.ㅋㅋ
탑승하는 길은 약간 길었습니다. 한참을 걸어 갔던거 같아요.ㅋ
그렇게 걸어서 비행기로 들어간 우린 자리에 앉았습니다.
앉고나니 우리 자리는 오른쪽 날개 위였습니다. ^ㅡ^
창가쪽은 3개의 좌석이 있는데 당연히 늦게 들어간 우리보다 먼저 오신 덩치 있으신 일본 사람이 복도측에 앉아있었는데 우릴 위해 일어나서 비켜야만 했고, 우린 그렇게 앉았습니다.ㅋ
우리가 탑승한 비행기 옆에는 ANA항공의 비행기가 서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재미삼아 사진으로 담았구요.ㅎㅎ
이제 비행기가 출발을 하게 되면 그 기분을 느끼게 되겠죠...ㅋ
전 비행기가 출발할 때의 느낌이 참 궁금했답니다. 그리고 이륙할 때의 느낌도요.ㅋ
모두가 탑승했다는 것을 알고있는 기장께서는 이제 출발을 하십니다. 두둥.
먼저 후진으로 탑승장을 벗어나고, 다시 핸들을 꺾어 활주로로 이동하는데 아주 큰 자동차였어요.ㅋㅋ
활주로에 들어선 비행기는 이륙을 위해 아주 빠른 속도로 전진했습니다.
이땐 정말 스릴이 느껴지더군요.ㅋㅋ
비록 스포츠카 처럼 소형이 아니어서 부족했지만 빠른 속도라는 것을 짐작케 했습니다. ^ㅡ^
그렇게 빠른 속도로 계속 가다가는 아무도 모르게 땅이 조금 내려가버렸어요.
우리가 올라간거죠..;; 이상한 느낌이 조금 들더니 하늘 위로 붕 떠올랐어요.ㅋㅋ
전 드디어 대한민국을 떠나 외딴 곳에서 여행을 하게 되버렸어요. @.@
비행기의 각 좌석마다 LCD 액정과 리모콘이 있었고, 여러 책자들과 헤드폰이 있었어요.
처음 경험한 우린 사용법을 잘 몰라서 헤매다가는 실수로 리모콘 뒤에 부착된 전화를 눌러버리기도 했고, 결국 LCD를 켜게 되었답니다.ㅋㅋ
이곳에 저장되어있는 프로그램의 기능들은 다양했는데, 영화, 음악 등을 감상할 수 있었고, 비행기 외부에 설치된 카메라를 볼 수 있게끔도 되어있었구, 우리가 어디쯤을 지나고 있는지 GPS로 알아볼 수도 있었어요.
그리고 현성이는 여러 게임들을 찾아보더니 비행시간 내내 게임을 하더군요.ㅋㅋ
이렇게 30분쯤 지나고나니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저와 현성이는 아침식사를 6시쯤에 했으니 12시가 된 지금 배고플 수 밖에 없었어요.ㅠ
그래서...나오자마자 뚝딱 해치워버렸답니다.ㅋ
기내식은 일본식 도시락이었어요. 이곳에서부터 우린 일본의 음식을 먹기 시작했어요.
도시락은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반찬들은 뭐 간단하게 한개씩 나오는 그런 식이었어요.
이곳에서부터 우리의 도시락 생활이 시작된다는 것을 우린 아직 감지하지 못했답니다.ㅋㅋ
비행기의 착륙 예정 시각은 2시간 5분 뒤인 1시 35분이었는데, 약 1시쯤이 지나니 도쿄 근처의 상공이란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조금 지나자 도쿄가 보이기 시작했는데, 하늘이 매우 맑아서 사진으로 보던 도쿄도 대충 알아볼 수 있었어요.
하늘에서 바라본 도쿄는 참 아름다워 보였어요. 바다와 함께하고 있는..
착륙이 가까워 오자 오다이바가 보였어요. 우리가 셋째날에 가게 될 관광섬 오다이바.
이 것으로 하네다 공항과 오다이바가 가깝다는 것을 아주 잘 알 수 있었지요.ㅋㅋ
우린 예정시각보다 약 5분 정도 일찍 착륙하게 되었어요.
뭐 기류를 잘 탔다고 할 수 있겠죠? ㅋㅋ 아무튼 이렇게 무사히 착륙을 한 뒤 짐을 챙겨서 입국을 하기 위해 공항으로 갔답니다.
일본 하네다 국제공항은 예상보다 더 작았어요. 나리타는 크다고 들었고, 하네다는 한국을 오가는 항공선 몇개 빼곤 국내선이 대부분이어서 작다고는 들었지만.. 너무 작았어요.ㅋ
입국 심사는 생각보다 아주 금방이었답니다. 짐이고 뭐고 다 그냥 패스패스~ 몇일 있을 건지 묻고는 6일이라 답하니 바로 패스~
김포공항-(JAL항공,2시간5분)-하네다국제공항
10분 정도 걸려서 국제공항을 나올 수 있었어요.ㅋㅋ 마치.. Fast Pass? ㅋㅋ
우린 국제공항 입구에서 제1포트와 제2포트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제1포트로 이동했어요.
공항과 공항 사이의 도로는 생각보다 좀 복잡한 구조로 되어있었어요.
걸어서 직접 찾아가려는 생각을 전혀 들지 않게 했죠.ㅋㅋ
예상대로 국내선이 있는 제1포트는 상당히 컸어요.
안에 여러 상점가들과 기념품점들.. 그리고 아주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죠.
우린 예정대로 모노레일을 타고 도심으로 가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제1포트의 지하로 내려갔어요.
하네다국제공항-(무료셔틀버스,10분,0엔)-하네다공항제1포트
지하에 있는 모노레일역에 도착해서는 표를 구입하기 위해 매표기 앞으로 갔는데, 그 앞에 포스터 같은게 붙어있더군요.
바로 모노레일과 JR야마노테센 1회권이었어요.
이곳 공항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하마마쓰쵸에 내려서 JR야마노테센을 1회 탈 수 있는 일종의 할인표였는데 관광을 온 외국인들을 위한 표 같았어요.
우린 기 표를 두장 구입하고 하마마쓰쵸로 가기 위해 모노레일을 타러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갔어요.
이 부분은 우리나라와 전혀 다를게 없었답니다.ㅋ 마치 다시 김포공항으로 와서 5호선을 타러 내려가는 것과 같았죠.ㅋ
모노레일의 생김새는 뭐 특별하진 않았어요. 모노레일에 대해서 잘 알고있고 사진도 많이 봤기 때문에.
모노레일을 타고 안으로 들어가자 내부를 구경했는데 생각보다 구조가 불편하게 되어있었어요.
의자 구조 때문에 다른 칸으로 움직이기가 좀 불편했죠.
일단 타고 다른 칸으로 움직이려 한 우린 할 수 없이 그 자리에 짐을 내려놓고는 서서 가게 되었죠..;;
모노레일이 하네다공항을 벗어나면 지상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좋은 것은 바다위로 지나다닌다는 것이죠. 그리고 건물옆에 거의 붙어 지나갈 때도 있었어요.ㅋ
우린 모노레일을 타고 이렇게 도쿄의 외곽지역을 구경하며 바닷길을 따라 하마마쓰초로 갈 수 있었죠. ^ㅡ^
하네다공항제1포트-(도쿄모노레일,20분)-하마마쓰초
하마마쓰초에 도착하면 출구쪽으로 내려가서 표를 한 번 끊고 나와서 바로 JR로 갈아탈 수 있어요.
표가 들어갔다가 나오므로 꼭 다시 가져가야 합니다.ㅋㅋ
이제, 우린 도쿄의 2호선 역할을 하고 있는 녹색열차 JR야마노테센을 타고 우에노로 갑니다.
JR야마노테센을 타면 도쿄의 주요 지역을 죄다 가볼 수 있어요.
우리나라도 그렇듯이 도쿄의 주요 지역을 둥그렇게 돌고 있기 때문에 편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ㅋ
JR은 일본의 전철이에요. 지하철은 따로 있구요, 지상으로 다니기 때문에 구경하며 다니기도 좋구 가격도 지하철보다 싸며, 환승이 되기 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이 JR을 이용하고 있고, 여행자들도 도쿄에 가면 JR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ㅡ^
또한 운이 좋으면 급행을 탈 수도 있어서 시간을 절약할 수도 있어요.
JR을 타고 20여분 정도를 가면 우에노역에 도착합니다.
하마마쓰초-(JR야마노테센,20분,모노레일+JR=500엔)-우에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