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8/15 8/15
  2. 2008/03/20 바보, 허밍


8/15

2009/08/15 19:14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한민국 배우 이병헌의 헐리우드 진출작.
미이라 시리즈를 연출했던 스티븐 소머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서 화려한 장면들에 대한 기대가 컸다. ^^
이병헌이 시에나 밀러와 함께 출연하고, 함께 무대 인사도 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영화를 쭉 보다보면 무서운 무기가 담겨있는 가방을 서로 뺏고 빼앗기는 데에 많은 액션과 에너지 소모를 하는데.
참 멋진 모습들을 많이 보여줬다.
특히 흑과 백의 닌자 결투 씬은 마치 사무라이를 보는 듯(?) 했다.ㅎㅎ
화려한 그래픽 효과로 멋진 무기들을 표현해내는 모습들도 멋지고, 시원하게 부서지는 파리 에펠탑도 흥미로웠다.
시리즈 물로 예상이 되는데, 다음 작품도 기대된다. ^^
다음 작품에 이병헌이 살아서 돌아오면 대박 막장으로 가는건가..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추격자에서 연쇄 살인범으로 맹활약을 보였던 하정우가 이번엔 스키점프 국가대표에 도전했다.
팀의 주장으로써 멋진 외모와 뛰어난 능력을 지녔지만 약간 맹한 모습과 코믹적인 모습들을 보여줌으로써 기억에 남는 그 만의 캐릭터를 잘 만들었다.
5명의 스키점프 국가대표는 말 그대로 문제아와 떨거지들만 모아놓은 팀이다.
이 팀으로 올림픽에 출전을 하고 정신력 만으로 뛰어난 각국의 선수들과 경쟁을 하는 모습에 놀라웠고.
잘 싸우고 안맞을 거 같으면서도 서로를 아끼고 챙겨주는 모습들에 감동했다.
영화 내에 스키점프 장면의 대부분이 CG로 처리되는데 그 멋진 장면들 모두 생동감있게 잘 표현해 주었다.
배우들이 말하는 대사 하나하나에 웃음이 터지기도 하고, 울기도 했던 것 같다. ^^
마지막에 나온 글귀가 기억에 남는다. "대한민국 스키점프 국가대표는 아직 5명이다."




윤제균 감독의 2009년 작품.
이 영화는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이민기, 강예원, 김인권... 수많은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한 작품이다.
부산의 해운대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몇년 전 동남아시아를 덮쳤던 쓰나미를 모토로 한 작품으로, 이 쓰나미를 대한민국에 적용시킨 듯 했다.
일본과 대한민국 사이에서 자주 발생하는 해저지진이 대마도 부근에서 크게 발생하여 그 여파로 메가 쓰나미를 몰고 오게된다는 설정.
우리에게, 특히 부산 사람들에게는 더욱 더 정겨운 해운대의 모습을 배경으로 해서 그런지 쓰나미가 휩쓸고 간 뒤의 모습들은 정말이지 처참했다.
 
이 영화의 중반까지는 해운대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사람사는 이야기들이 주를 이룬다.
구수한 사투리와 배우들의 코믹한 행동들이 너무 재미있고, 수많은 대사들이 웃음과 눈물을 불러 일으켰다.
이 영화에서 지질학자로 등장하는 박중훈은 그 동안의 모습들에 비해 살짝 아쉬움이 있었고, 자주 등장하지는 못했지만 스토리 전개상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영화의 후반부는 쓰나미가 해운대를 휩쓸어 버리는 모습들로 스크린을 채운다.
정말이지 처참하가도 밖에 표현할 수 없다.
수많은 사람들이 쓰나미에 의해, 그리고 휩쓸고 난 후에 발생하는 사건 사고들로 죽게된다.
한장면 한장면에 죽어가는 모습들이 너무 안타까웠고, 그와 동시에 운이 좋게 살아남는 사람들과, 정말 운이 좋게 살아 남는 김인권의 모습은 이와 반대로 웃음을 유발하고.
울다가 웃다가를 반복했던 것 같다.
 
설경구는 이번 영화에서도 단연 최고의 연기자라고 뽑을 수 있다.
내 생각엔 그는 어느 영화를 찍어도 그 영화 안에 잘 스며들고, 돋보인다고 말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쓰나미 장면들에 있어서 CG가 참 아쉬웠다.
역시 물을 표현하는건 너무너무 힘든 작업이기 때문이겠지?
하지만, 미국에 비해 아직 부족한 기술력은 인정해야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