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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이동통신.

2007/04/16 00:32

Live on 3G+, 쑈를 하라. Show.

이젠 많이들 들어본 문구이다.

SKTKTF에서 엄청난 금액을 투자해 진행하고 있는 3세대 이동통신의 브랜드 명이다.

이제 CDMA의 최대 이용지인 대한민국에서 2.1GHz 대역폭을 사용하는 유럽형 비동기식 WCDMA의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있는 중이다.

약 10년이 넘게 많은 사용자들을 보유하고있는 퀄컴CDMA2000-1x 기술을 뛰어넘기 위해 정통부와 이동통신사에서 노력중인듯 보인다.

유럽에서 오래전부터 사용 중인 GSM 기술은 이미 편리하고도 뛰어난 기술로 인정 받고있다.

SIM카드를 이용해 휴대폰 사용자들의 정보를 저장하고 이동통신사 간의 이동도 자유로우며, 매우 안정적이다.

이젠 미국의 기술보단 유럽의 기술을 이용하자는 뜻인듯 보인다.

그래서 몇달 전부터 SKT에서는 보조금 30만원을 지원한다는 문구를 내걸고 WCDMA의 가입자를 늘리기 시작했고.

얼마전 부터는 KTF에서 SHOW라는 문구를 이용해 소비자들을 재치있게 유도하고 가입자를 늘리려 하고있다.

정통부와 이동통신사에서 왠일로 보조금도 많이 허용해 주고, 아주 적극적으로 소비자들을 생각해주는척 하는걸까?

들은 바로는 WCDMA의 사업을 위해 이통사에서 1조가 넘는 돈을 투자했다고 한다.

이런 많은 돈을 투자해야 했던 이유가 무엇일까.

현재 국민 2명당 1명이 가입자 수준을 넘어서, 거의 1.2명당 1명이 이통사에 가입해 있다.

이렇게 이미 오래전부터 포화 상태였던 구조를 뒤엎는 방법은 바로 새로운 형태의 무선통신 밖에 없었을 것이고, 이미 오래전부터 결정을 내렸을 것이다.

그래서 투자하고 개발해서, 지금까지 왔고, 이젠 두 업체가 같은 대역을 사용하면서 새로운 시작처럼 경쟁을 하고 있다.

800MHz를 사용하던 SKT와, 1.8GHz를 사용하던 KTF가 WCDMA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같은 2.1GHz를 사용하게 되었고, 동일한 조건상에 놓여지게 된것.

솔직히 두 회사의 CF를 보다보면 눈이 가게 되어버려서, 참 좋은 마케팅 전략을 펴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5월 1일부터는 변형된 보조금 제도가 도입된다고 하고, 또한 지금부터는 WIPI(위피)가 탑재되지 않은, 무선 인터넷 기술이 탑재되지 않은 화상통화폰이 출시가 된다고 한다.

가격도 거의 무료에 가까워서,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몰리지 않을까 한다.

근데, 우리가 놓치고 있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점이 남아있다.

WCDMA 기술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USIM카드에 대한 얘기인데, 유럽과는 달리 아직 대한민국에는 이통사간에 옮길 때 'USIM카드만 빼서 새로운 이통사 폰에 꽂으면 된다'라는 것이 적용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럼 이통사를 옮길 때 사용자의 모든 정보를 담고있는 USIM 카드를 버려야 되는 걸까?

유럽의 경우에는 의무 약정기간만 지나면 바로 USIM 카드를 빼고 다른 폰에 꽂으면 이동이 가능하게끔 되어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도 2월부터 이 일에 대해서 얘기를 계속 했던거 같은데, 아직 결정이 나지 않고 미뤄져있는 상태인 듯 하다.

현재 판매가 되고있는 시점에 이 일이 빨리 해결되지 않으면 많은 불편함과 불만이 계속 이어질테고 가입자 유치가 쉽지는 않을 듯 보인다.

지난 12월에 휴대폰을 바꾼 나도 WCDMA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이같은 일이 해결되지 않는 한 마음이 쉽게 움직이진 않을듯.

이제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는 시기인 만큼 휴대폰 서비스에 관심이 별로 없던 유저들도 조금씩 관심을 가져 보는게 좋을 것 같다.

새로 뭔가가 도입된다 하면 모르는 사람도 많고 하니 많이 속고 속이는게 대한민국이 아니었던가.ㅋㅋ

뭐, WCDMA가 도입되는 시점에서 이런 내 생각을 한 번 꺼내보고 싶었다. ^-^;


참조.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누구를 위한 3세대 서비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