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31 7:00PM
Fuji TV HAMONEP League.
일본 후지티비 하모네프 리그.
Story of 'Korean A cappella Team Project-A'
하모네프에 출전한 유일한 한국팀, 프로젝트A에 관한 이야기.
이야기는 지난 6월부터 시작합니다.
6월 즈음.. 일본 후지티비에서 진행하는 하모네프라는 아카펠라 대회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번에 한국에서 7월 4일에 예선전을 치른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 멤버들은 모였습니다.^^
그리고, 7월 4일에 하모네프 한국 예선전을 치뤘는데, 그 때 BoA - No.1을 불렀고, 우리는 최종 예선에 합격하게 됐죠.^^
그리고, 우리는 8월 12일 부터 17일까지 하모네프 최종 예선과 본선 스케쥴을 진행하기 위해 일본 도쿄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006년에 도쿄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어, 도쿄는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습니다.
12일 오후에 출발하여, 저녁에 도착했는데.. Tada PD님과, 통역을 도와주실 슬기 누나가 우릴 맞이해주었죠.ㅎ
대회 일정은 13일 부터였습니다.
12일 밤과 13일 아침에 간단히 인터뷰를 마치고는, 오다이바로 이동해서 바로 최종 예선전을 참가했습니다.
환타와 함께 진행되는 아주 큰 행사의 중간에 하모네프 최종 예선전이 포함되어 있더군요.^^
우린 거기서 Tube의 곡을 정재욱이 번안한 곡인 Season In The Sun을 불렀습니다.
약 2천명 정도의 일본 관광객들이 우릴 지켜봤고, 솔직히 좀 떨렸지만.. 재밌었어요.ㅎㅎ
이렇게, 최종 예선을 치루고 본선에 나갈 수 있는 15팀 중에 뽑혀서, 우린 본선에 진출하게 됩니다.
일본에는 정말 실력있는 아카펠라 팀들이 꽤 있더군요..
아니, 일단 아카펠라 팀 자체가 엄청 많았고, 팬들도 엄청 많았어요.
이런 프로그램을 매번 할 만 하더군요.ㅎㅎ
14일은 본선을 위한 리허설을 했구요, 8월 15일 광복절(!)에 본선 녹화를 했어요.
우린 왠지.. 광복절이라 그런지, 일본 팀들과 싸워서 꼭 이겨야겠다는 그런 생각(?)을 좀 가지게 되더군요..ㅋ
본선때 노래를 부르고 나서 점수를 받는 순간이 어찌나 떨리던지..ㅎ
게다가, 95점이란 점수를 받고서는 믿기지가 않아서.. 참 울컥하더군요.^^
우린 사실, 일본에 가서 최종 4팀에 오른 것 만으로도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한국팀이 이런 프로그램에 참가해서 출연한 것도 처음이었고..ㅎㅎ
아래는 우리 팀의 하모네프 방송 장면입니다.
정재욱 - Season In The Sun
(Tube - Season The The Sun)
V.O.S - Everything
(WANDS - 世界が終るまでは...)
후지티비 하모네프 홈페이지에 실린 최종 결선에 진출한 4팀에 포함된 한국팀 Project-A
끝으로.. 이번 하모네프를 시작으로, 앞으로는 더 많은 한국팀들이 일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